그리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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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어느 누구도 감히
되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가고 있다
되돌아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
사람 사는 마을에서
새파란 잎들 가득 매달고
꽃들은 묵묵히 피어난다
즐거운듯 슬펐던 눈물 길어올려
연신 연신 꽃분홍으로 터뜨린다
요즘 들어
꽃이 시들어 떨어지기도 전에
영혼의 가장 먼 길 떠나가는 사람들의
발자욱 소리 점점 더 분주해졌다
꽃들의 속살, 저 꽃분홍,
서둘러 그대 발등에 떨어지기 전에
생의 날들 떨며 그리워 하자

배미순 (시인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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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의 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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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 아래에는
부드러운 구름이 가득 차 있어요
때로는 바람에 쓸려 한 순간에 사라지고
때로는 작고작은 물방울로 빚어져
당신이나 내 눈물로 떨어지기도 해요
나와 당신이 세상살이에 지쳐
앓다 내팽개친 냉가슴이라도 서로 맞대면
뜨거워진 태양빛이 재빨리 알아채고
구름 입자를 자꾸자꾸 만드나 봐요.
‘내 희망이 어디 있겠으며
누가 내 희망을 보겠느냐?’하던
욥도 욥을 자꾸만 만드는지
세상의 탄식소리 하늘에 가득 차면
부드러운 구름들도 이리저리 길 찾으며
재빨리 쏟아져 내릴 기세들이예요.

배미순 / 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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